내품에 자연과 사랑이^^*
숲속의 그리움 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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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속의 그리움
그리워 보고싶어
나 그대 너무도 생각납니다.
산길 걸으며 뺨을 간지럽히는 잎새마다
차가운 손길 포개보지만
숨결조차 만져볼 수 없는 그대는
아스라히 내 기억속의 끝자락만 붙들고 있습니다.
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잊어야 하는
그대는 어지럽게 흩혀놓은 퍼즐처럼
뽀얀 안개속의 그림자가 됩니다.
그리워서
나 그대 못견디게 보고파서
타다가 목마른 풀잎마다
그리움 접어 묶어봐도
메아리 없는 그대는
내 차가운 손 맞잡은 잎새조차 아닙니다.
설움 머금은
기약없는 이슬처럼
그대도 지금 어느곳에서
내 생각 날까요
하얀 날 까만 밤 기다림 두고
제자리 서 있는 슬픈 소나무처럼
변치 않는 푸르름으로
어느 곳에서 하얀미소 지으며
살아갈까요.
그립고 보고픕니다
내 지울 길 없어 또 아파오는
이 가슴에 살고있는 그리운 사람이..
(10.8.2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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